엘리트 캠프 김현중 코치, “박자와 리듬이 중요”


[바스켓코리아 = 속초/이재범 기자] “농구에서 리듬과 박자가 중요하기에 리듬감을 많이 이야기했다.”

KBL은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동안 강원도 속초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중등부 40명, 고등부 40명 등 한국중고농구연맹 우수 추천선수 80명을 대상으로 ‘2017 KBL YOUTH ELITE CAMP’를 열었다. 남자농구 허재 감독이 캠프장을 맡고, 김상식, 김대의, 오성식, 백인선, 김현중 등 전현직 코치와 최근 은퇴한 선수들이 코치로 허재 캠프장을 보좌한다. 특히 김현중 코치는 스킬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다.


김현중 코치는 지난 시즌이 끝날 때 일찌감치 은퇴를 결정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카 랑카스터의 ‘I’M POSSIBLE’에서 두 달 가량 스킬 트레이닝 코치 연수를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 양재동에 ‘I’M POSSIBLE’이라는 이름과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지난해 8월 KT에서 은퇴한 박성은과 함께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현중 코치는 20일 오후와 21일 오전에 배정된 중등부 스킬 트레이닝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이 끝난 뒤 만난 김현중 코치는 “허재 감독님께서 반복 훈련의 중요성과 확실한 기본기를 강조하셨다. 그래서 동작을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이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히 알고 훈련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알려줬다”고 했다.


이번 캠프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고등부는 22일 오후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중학생 중에는 아직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도 있어 기본기에서 차이가 났다. 김현중 코치는 “잘 따라오는 선수도 있는 반면에 못 따라오는 선수도 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이번 중등부 선수들의 수준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강조를 하는 게 드리블을 치는 손 이외에도 할 게 많다는 거다. 여유를 가지려면 드리블을 치면서도 모든 신경을 다른 곳에 둘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게 부족해 보여서 많이 알려줬다. 앞으로 이 자리가 끝이 아니라 볼 컨트롤 훈련 등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현중 코치는 “여기 훈련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로 돌아가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돌아가서 충분히 훈련할 수 있을 거다”고 선수들이 꼭 개인훈련을 하기를 바랐다.


부족한 선수들이 있으면 눈에 띄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다. 김현중 코치는 “4~5명 정도는 특출했다. 특출한 게 다른 게 아니라 배우는 자세와 열정에서 차이가 났다”며 “어느 정도 하는 선수인지 알아보니까 잘 하는 선수였다. 확실히 훈련 받는 태도에서 수준 차이도 난다”고 했다. 허재 캠프장도 20일 오훈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중 집중력과 태도에 대해서 지적한 바 있다.


김현중 코치는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이 무엇인지 묻자 “농구에서 리듬과 박자가 중요하기에 리듬감을 많이 이야기했다. 또 드리블을 치지 않는 반대 손에 대한 언급도 많이 하고 훈련을 시켰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 중인 김재윤(삼선중)은 “드리블을 리듬감 있게 치라고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염유성(대전중)은 “드리블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연습을 더 많이 한다. 특히 리듬감을 타는 게 그랬다”고 했다.


KBL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7 KBL YOUTH ELITE CAMP’ 중등부 훈련은 22일 오전에 마무리되며, 22일 오후부터 고등부 훈련으로 들어간다.


김현중 코치는 “고등부는 엄청 힘들 거다. 농구가 리듬뿐 아니라 피지컬도 중요하기에 피지컬을 강조한 훈련을 많이 할 예정이다. 또한 속도, 폭발력 등 힘을 강조한 훈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24일 오전 고등부 훈련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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