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의 스킬트레이닝 예찬론


지난해 여름 김현중으로부터 스킬트레이닝 수업 받아
박혜진 “재미있는 경험, 기간 짧아서 아쉬워” 
위성우 감독, 박혜진의 스킬트레이닝 대찬성


우리은행 박혜진(27)은 매 시즌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외곽슛과 수비에 강점이 있었던 그녀는 올 시즌에는 팀의 포인트가드를 맡으면서 어시스트와 경기 조율 면에서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혜진은 올 시즌 평균 5.1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2위 이경은(평균 4.36개)과 격차가 적지 않아 데뷔 후 첫 어시스트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혜진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오프시즌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다. 지난해 여름에는 우리은행 위성우(46) 감독의 권유로 아임파서블(Impossible) 스킬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김현중(전 동부)으로부터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박혜진은 “기초적인 드리블부터 생전 처음 보는 기술까지 배웠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주 재밌게 운동을 했다. 다만 배운 기간이 길지 않아서 아직 기술이 몸에 배이질 않은 것 같다. 올 시즌이 끝나면 여유를 갖고 꾸준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진을 지도한 김현중은 “여름에 3주 가량 (박)혜진이를 비롯해서 임영희 누나, 이은혜, 이승아(임의탈퇴) 등 우리은행 선수들을 지도했었다. 혜진이는 습득이 남자선수들 못지않게 빠른 편이어서 진도를 많이 나갔었다. 우리은행이 전지훈련을 가면서 훈련이 끊어졌는데, 꾸준히 배우면 금방 자신의 기술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위 감독은 “혜진이는 내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만나본 선수 중에 기량 발전에 대한 의욕이 가장 강한 선수다. 국내에서의 스킬트레이닝은 물론이고 미국 연수도 고려해보겠다”고 박혜진의 스킬트레이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산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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